민주, 석동현 '김문수 선대위' 합류에 "극우 내란세력의 민낯"

윤호중 "아무리 위장해도 극우 내란세력 민낯 숨겨지지 않아"
천준호 "김문수 '개사과'였나…쿠데타 정당 DNA 감추지 못해"

뉴시스
2025년 05월 15일(목) 12:11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극우 내란 세력의 민낯", "쿠데타 정당의 DNA"라며 공세를 폈다.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나 언론 플레이"라고 말했다.

윤 선대본부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김 후보에게 공을 떠넘겼다"며 "비겁하고 구차하기 짝이 없는 지극히 윤석열스러운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김 후보가 윤석열을 끊어낼리 만무하다"며 "(김 후보는) 마음에도 없는 탈당·출당 이야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급기야 윤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법률 대리인인 석 변호사가 김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아무리 위장해도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이 숨겨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내란 잔당 극우 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전광훈의 늪, 내란 망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준호 총괄전략부본부장은 "극우 내란 후보 김문수가 윤석열·전광훈 극우 내란 선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있다"며 "김문수 선대위는 어제 내란수괴 윤석열의 변호인이자 전광훈당 출신 석동현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천 부본부장은 "석동현은 12·3 계엄이 내란이 아닌 소란이라고 말한 망언을 내뱉은 인물"이라며 "전광훈을 두고는 그의 기세를 하나님 말고는 꺾을 수 없다고 추켜세웠고, 전광훈·김문수가 창당한 자유통일당 총선후보로 출마한 이력까지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전광훈·김문수로 이뤄지는 극우 내란 세력의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틀 전 김 후보의 계엄 사과는 역시나 '윤석열식 개사과'였다. 국민의힘 쿠데타 정당의 DNA를 감출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김 후보의 최종 목표는 대선이 아니라 내란수괴 윤석열 구하기, 국민의힘과 자유통일당의 합당 아니냐"며 "김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내란을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 제명 조치부터 해야 한다. 윤석열 탈당 군불떼기는 위장 탈당쇼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윤석열의 탈당을 구걸하는 것을 중단하고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강훈식 총괄상황부본부장은 "윤석열이 경제 폭망 정부의 우두머리라면, 국민의힘은 경제 폭망의 잔당"이라며 "작금의 위기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폭망의 공동 책임자"라고 말했다.

강 부본부장은 "국민의힘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경제 폭망 정부 출신의 '고용파탄부' 장관을 경제를 살리는 사람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 폭망의 공범을 내세워서 민생을 살리겠다며 또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는 실패한 민간주도성장을 자유주도성장이란 말로 표지갈이를 하더니 고용부장관 퇴임식에서는 청년 일자리에 기여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면서 또다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믿어달라고 한다"며 "이렇게 해도 이 사람들을 믿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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