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다음주 李후보 양 옆 방탄 유리막 설치…안전에 만전 기할 것" "대선 D-18 판세, 李 우세로 보이지만 낙관할 단계 아냐" 뉴시스 |
2025년 05월 16일(금)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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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경호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다음주 초에 방탄 유리막을 준비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탄 유리막 설치 방식에 대해서는 "크게 제작되지는 못했다"며 "(이 후보가) 연단에 섰을 때 양쪽을 막아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방탄 유리막은 앞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총기 피습을 당한 이후 사용한 바 있다. 트럼프 후보는 4면 방탄 유리막을 썼지만 이 후보는 제작 기간이 부족해 2면을 막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6·3 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세에 대해서는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공개된 여론조사를 분석하면 외관상 이재명 후보의 우세로 보여지는 상황"이라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여전히 '샤이 국힘'이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며 "선거 막판 윤석열·전광훈·김문수 극우 내란세력에 한동훈·유승민·이준석이 야합해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율이 매우 중요한 변수인데 사전투표가 최초로 평일에만 진행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부 여론조사에 의해 선거를 낙관적으로 보다가 선거 후반부에 가서 국힘은 총결집,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이 약화될 수 있어 실제 선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선대위 차원의 목표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더욱 경청하고 절실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