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방서, 주방화재 예방이 최선입니다 김창민 기자 juan89091@naver.com |
2025년 05월 20일(화) 1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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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조리 중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렵고, 오히려 물을 부을 경우 기름이 튀어 더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주방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것이 자동확산소화기와 K급 소화기입니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후드 내부 덕트 또는 열원 바로 위에 설치되는 소화설비로, 일정 온도(약 93~120℃)에 도달하면 유리구슬이 파손되면서 소화약제가 분사되어 불꽃을 빠르게 진압합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지만 반드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열원 상부 중심에 수직으로 설치하고 후드 내부 1.2m 이내 위치하며 장애물 없이 불꽃에 직접 반응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합니다.
더불어 K급 소화기도 설치해야합니다. 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로, 기름 위에 비누막과 같은 유막을 형성해 재발화를 방지합니다. 일반 분말소화기나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적절하지 않으므로, 음식점·급식소 등 조리시설이 있는 모든 장소에 반드시 비치해야 합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식당과 조리시설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자동확산소화기와 K급 소화기 설치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대비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김창민 기자 juan890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