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 효과' 절반만 이뤘다…10명 중 1명은 오히려 망해 절반만 '유의미 향상' 평균 백분위 5 이상 올라 뉴시스 |
2025년 05월 21일(수) 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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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진학사가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에 연속으로 진학닷컴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N수생들의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는 75.3이었다. 평균 69.5를 기록한 2024학년도 대비 평균 5.8 상승했다.
백분위는 성적을 차례로 나열했을 때 해당 점수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표다. 백분위가 80이라면 해당 학생보다 성적이 낮은 경우는 80%로, 상위 20% 성적을 냈다는 의미다.
영역별로는 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상승폭이 가장 컸다.
2024학년도에는 탐구 영역 백분위가 국어와 수학에 비해 낮았지만 2025학년도에는 세 영역 중 가장 높은 백분위를 보이며 평균 7.8 상승했다.
백분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영역은 수학으로, 2024학년도에 비해 평균 4.0 오르는 데 그쳤다. 국어 영역에서는 평균 5.6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
평균 백분위가 5 이상 상승한 경우를 유의미한 성적 향상으로 가정했을 때, 2024학년도 대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적을 올린 학생은 50.2%였다.
39.6%의 학생은 평균 백분위 5 미만의 변화를 보여 2024학년도와 유사한 성적을 받았고 10.2%는 평균 백분위가 5 이상 하락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N수를 시작할 때는 누구나 다음 수능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지만 주변에서 접하는 성공 사례 뒤에는 그렇지 못한 사례도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재도전을 결심했다면 학업수준, 학습성향 등 본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부터 해야 한다"고 권했다.
또한 "수능은 장기전인 만큼 마지막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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