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비상계엄' 비화폰 서버기록 확보…尹 업무폰도 압수

경찰 특수단, 비화폰 서버 기록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통해 자동 삭제된 기록 대부분 확보
尹 등이 사용한 비화폰·업무폰 등도 압수

뉴시스
2025년 05월 23일(금) 11:52
[나이스데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비상계엄 당시 사용됐던 비화폰 서버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및 김성훈 경호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관련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포렌식을 통해 2일마다 자동으로 삭제된 비화폰 서버 기록을 거의 대부분 확보했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의 서버 기록이 대상이다.

서버 기록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차장 등이 주고받은 통화기록과 문자 수·발신 내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한 비화폰, 업무폰 등을 압수 및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공무집행방해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도 선별해 임의제출 받았다.

앞서 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관련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관련 6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압수수색 시도 이후 경호처와 임의제출 방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왔다.
뉴시스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9898612291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24일 0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