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선후보 TV토론…이재명 '실책 방지 초점' 김문수 '1차때보다 셀 것' 사회 분야 주제…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등 놓고 토론 뉴시스 |
2025년 05월 23일(금) 1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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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후보는 이날 사회 분야를 주제로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놓고 시간 총량제 토론을 벌인 뒤, 연금·의료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공약 검증 토론을 진행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도 실책 방지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앞서 1차 토론에서 이 후보의 준비된 리더십, 안정된 리더십을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더 격해질텐데 이에 휘말리지 않고 차분히 대응한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간 차기 대통령의 제1과제로 국민 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이날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이념·진영 구분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의료·연금개혁 분야 토론에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개혁 과제를 완수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 검증에 방점을 두고, 이 후보의 약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앞서 1차 토론 당시 초반부터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언급하며 공세적 검증을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은 공약보다 각종 이슈에 대한 공방이 벌어질 것 같다. 오히려 1차 토론때보다 공세 강도는 더 셀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법리스크가 큰 게 많은데, 도덕성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도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침대에 누워 있는 자세로 토론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저에게 네거티브도 시도할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의 그런 전략은 이미 간파됐고 자신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