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정치 테마주로 미리보는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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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정치 테마주로 미리보는 대선

대선 임박 '재료 소멸'로 정치테마주 하락

[나이스데이] 6·3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권 후보들의 테마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렸던 '대선'이 임박하면서 재료 소멸로 가격이 뛰었던 종목들이 하락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테마주로 묶이는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620원(3.02%) 내린 1만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꼽혔다.

같은 시각 동신건설(-2.27%), 오리엔트바이오(-2..63%), 오리엔트정공(-0.60%), 형지글로벌(-3.93%), 형지엘리트(-3.15%), 일성건설(-1.73%), 수산아이앤티(-3.03%), 소프트캠프(-1.54%)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련주인 평화홀딩스는 전일 보다 370원(-6.41%) 떨어진 5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평화산업도 0.66% 하락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넥스트아이(-1.19%)와 삼보산업(-5.6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에만 이재명 테마주인 상지건설은 22.9%, 김문수 테마주인 평화홀딩스는 44.3% 하락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이란 재료 소멸로 주가가 상승 동력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지난 달 29일 자신의 테마주와 관련해 "아무 상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대선 테마주는 선거가 다가올 수록, 주가가 하락하는 특징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대와 19대 대선 정치테마주는 선거가 본격화 될 때까지 상승했으며 선거일이 임박해지면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금융당국도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 테마주 주가가 급락하며 이전 주가수준으로 회귀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정치 테마주 과열이 결국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근거없는 추종 매매를 자제하고 신중한 투자 판단을 당부한다"고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