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장 여수 유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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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장 여수 유치 제안

여수, 사계절 온화한 기후·경관·관광 인프라 등 전지훈련지 최적 조건

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양·쌍봉·주삼동)
[나이스데이]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양·쌍봉·주삼동)은 4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장 유치’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여수는 연평균 기온 14.6도, 겨울철 2도 안팎의 온화한 기후와 낮은 적설량·일교차 등 사계절 야외 훈련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는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도약할 확실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골프는 기후와 코스 환경에 민감한 종목으로, 여수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실제로 최근 열린 ‘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이 흥행에 성공하고, 18홀 골프장이 국제 규격 27홀로 확장 중인 점 등을 언급하며 기반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현재 여수에는 330m 드라이빙 레인지 1곳 외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이 요구하는 통합형 및 공인규격 훈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지금 훈련장을 유치하면 이 공백을 메우고 여수를 사계절 전지훈련 허브로 도약시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훈련장 유치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 ▲훈련장 건설 과정에서 750명 직·간접인력 투입과 80여 명 운영 인력, 숙박·식음료·교통 등 간접분야에서 약 120명의 추가고용 등 총 9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 ▲연간 200억 원 직접소비,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더해 최대 4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국가대표가 선택한 도시”로서의 브랜드와 스포츠 관광 가치 상승 ▲청소년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여수형 로드맵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 유치가 아니라, 산업 구조를 바꾸고 청년의 일자리와 미래 세대의 기회를 창출하는 도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여수시가 대한골프협회, 문체부,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부지 선정과 예산 확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영평 의원은 “시의회도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며, “이제 여수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할 실질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