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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모회사 하이브에 따르면, 이들이 전날과 이날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 실시간 재생수가 1580만회를 찍었다.
RM과 뷔가 제대 당일인 전날 함께한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총 재생수는 580만회를 기록했다.
정국과 지민이 이날 전역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은 종방 직전 1000만회를 넘겼다. 전날 대비 2배 가까이 긴 1시간10여분간 카메라 앞에서 팬들과 소통해 재생수가 크게 늘었다.
실시간 총 재생수는 방송 시간 동안 재생 버튼을 누른 수치의 합이다. 동일인이 중복 접속하거나 재접속해도 총 재생수에 포함된다. 접속한 기기나 ID의 수로 집계하는 동시접속자수와 다소 차이가 있다.
이와 함께 팬들이 방송을 지켜보는 동안 보낸 하트의 개수는 둘째 날에만 1억5700만 개에 달했다.
멤버들 전역에 대한 관심은 오프라인에서도 확인됐다.
멤버 4인이 제대한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주변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팬덤 '아미'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틀간 4000여 명의 팬들이 하이브 앞을 방문(하이브 자체 추산)했다. 하이브 사옥 주변은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찰이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서고 팬들도 이를 잘 따르면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해외에서 온 팬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하이브 사옥에 래핑된 문구 "위 아 백(WE ARE BACK)"을 외치는 팬들도 상당수였다.
전역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RM·뷔가 복무한 부대가 있는 강원 춘천, 지민·정국이 속했던 부대가 위치한 경기 연천에도 아미들이 몰려들었다. 지민·정국을 보기 위해 이날 새벽 4시께 현장에 왔다는 브라질인 다프니(29)씨는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새벽에 일찍 일어나 왔다. 다른 팬들은 전날에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군 부대 앞이 협소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하이브와 관계당국은 전날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 이날 연천공설운동장에 별도로 전역 인사 자리를 마련했다.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인력 등이 배치되기도 했다. 국내외 250여명의 취재진이 멤버 4인의 전역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해온 슈가가 오는 21일 소집해제하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부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이미 전역한 진과 제이홉은 솔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은 오는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선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13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데뷔일 전후로 열려왔다.
제이홉은 13~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을 펼친다. 팬덤 아미는 '페스타' 혹은 제이홉 콘서트에 멤버들의 깜짝 등장을 고대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