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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신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한 내란종식과 민생경제 회복, 국민통합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 국정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당·정·대통령실이 하나 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다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G7 정상회의는 불확실한 국제경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선진 경제 강국의 지위를 찾고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급한 민생 추경과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 관세 대응 등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같은날 원내대표단 최우선 추진 과제로 국무총리 인준 등 내각 구성과 추경 통과를 제시했다.
문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진격시사'에 출연해 "국무총리 인준이라는 문제, 민생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안 편성과 통과를 해야 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원내대표단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것은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내각 구성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면서 민생, 경제, 안보 또 치안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나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5개 장관이 공석인 상태"라며 "그래서 국무위원 18명 중 13명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장관 임명이 시급하고, 장관 임명 제청권을 갖고 있는 국무총리의 국회 인준이 최우선 과제"라고 부연했다.
문 수석은 '검찰개혁 입법에 대해서 진행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기한을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보다는 당내 논의를 좀 더 심도 있게 진행하면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수석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처리가 연기 된 것에 대해선 "원래 지난 12일에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시자마자 민생, 경제 행보를 하시지 않았나. 민주당도 여기에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연기됐다"고 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같은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새 원내지도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내란의 완전종식과 민생회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에서 출발해야 된다"며 "중기적으로 내년 지방선거가 있다. 이 부분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한 여러 가지 입법적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국회 운영규칙상 2년으로 (임기가) 정해져 있다"며 "대화의 대상이거나 이것 때문에 대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