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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이 바로 진짜 정의 구현"이라며 "내란 공범들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특검은 어제 김 전 장관을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며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이는 내란·김건희·해병대원 3대 특검 중 1호 기소"라고 했다.
이어 "내란 특검은 또 경찰특수단과 함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 대한 재구속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김건희특검이 출범하자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치부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4년 동안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도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했던 검찰이 특검이 출발하자마자 새로운 녹취 증거를 우연히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김건희를 비호해온 정치 검찰은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원 특검도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은 윤석열 정권이 망친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울 국민의 최종병기다.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병주 의원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위헌정당으로 해산할 수 있다며 이는 정치보복이 아닌 죄를 지은 대가라고 꼬집었다"며 "내란특검에서는 국민의힘의 내란 관련 사항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국민의힘에서 내란을 동조하고 옹호한 사항이 무엇이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기를 바란다"며 "내란특검에서 이러한 위헌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은 당연히 위헌정당으로서 해산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전 대통령)이 어제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특검이 나서야 한다. 김용현(전 국방장관)에 대해 추가 기소를 진행한 것처럼 윤석열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 외환 혐의 등 여죄를 들어 추가 기소하고 하루빨리 구속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채해병 특검도 빨리 속도감 있게 해 주기기를 바란다"며 "윤석열이 왜 격노했는지, 어떻게 지시했는지, 김건희 (여사)는 무엇이 관련이 있는지, 국민의힘 현재 의원도 관여가 돼 있다는 의혹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빨리 속도감 있게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언주 의원도 "이것(위헌정당 해산)이 겁이 나서 상황을 면회하기 위해서 과도한 발목잡기를 하는 게 아닌가 국민은 의심한다"며 "국민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쳐다보지 않도록 과도한 공세를 멈추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