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구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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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동구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쉼·공감’…230명 대상 신안군 천사섬 나들이

광주광역시동구청
[나이스데이]광주 동구는 지난 24일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과 가족 230명을 모시고 전남 신안군 천사섬 일대로 나들이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광주 동구와 동구장애인복지관이 손잡고 마련한 것으로 자연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신안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족’, ‘쉼’,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한 하루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조선대학교 정문에서 임택 구청장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했다.

바다와 생태가 어우러진 ‘1004 뮤지엄파크’에서 수석미술관, 자생식물원, 조개박물관 등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고 문화공간 곳곳에서 마주할 자연과 예술은 단지 관람이 아닌 ‘회복과 위로의 경험’이 됐다.

장애로 인해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제한됐던 이들에게 이번 여행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일상에 따뜻한 숨을 불어넣는 시간이었다.

참여자들은 가족과 함께 웃고, 손을 잡고 풍경을 나누며, 오랜만에 진정한 여유와 평온을 누렸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 나들이가 단 하루의 일정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동구가 늘 장애인의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는 약속, 지역공동체가 나누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나눔테크 등 민간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동구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감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