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용산 골목상권 깜짝 등장해 대구탕집서 식사…"경제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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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용산 골목상권 깜짝 등장해 대구탕집서 식사…"경제 살아야"

李, 추경 연설 후 대통령실 인근 식당가 찾아 상인들 만나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골목상권을 둘러보는 '깜짝 행보'에 나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대통령실로 복귀했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오후 12시40분께 인근 식당가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해 골목 곳곳을 다니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예상치 못한 이 대통령의 등장에 시민들은 놀란 모습이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한 시민은 이 대통령에 악수를 청하며 "영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탕 요리를 파는 한 노포에서 식사했다. 식당 안에서 만난 시민들과도 악수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한 상인이 마누카꿀을 선물로 주겠다고 하자 "선물은 받으면 안 된다. 만져는 봐야지"라며 꿀병을 만져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막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농을 건넸다.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과 예정에 없던 차담회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골목 상권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민생이 산다고 강조하며 점심 식사를 하는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자영업자인 상점 주인과 체감 경제, 민생 경제 현황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로 넘어간 추경안이 통과해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