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개혁신당, 내달 27일 전당대회…단일지도체제로 변경 계획
검색 입력폼
탑뉴스

[단독]개혁신당, 내달 27일 전당대회…단일지도체제로 변경 계획

7월27일 전당대회 열고 신임 지도부 선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계획…이준석 출마 염두

[나이스데이] 개혁신당이 오는 7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3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내달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득표수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아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원내 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이 같은 단일지도체제 방식으로 지도부를 선출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도 체제 변경을 검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일지도 체제는 당 대표 1인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원톱' 체제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치른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허은아 전 대표와 이기인 최고위원 등 당권주자들 사이에 당 주도권을 놓고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12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지도부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김철근 사무총장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이경선 조직부총장 등 각 시도당 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준석 의원은 지난 5일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하는 데 있어 제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당원들이 어떤 판단을 하시는지 들어보겠다"며 "저희가 작년 총선 후에도 원내정당 중 가장 빠르게 정비를 마친 것처럼, 이번에도 (전당대회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