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현 전라남도의원, “8년간 운영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사업, 의회 보고는 ‘0’건… 예산 투명성·공공성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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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현 전라남도의원, “8년간 운영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사업, 의회 보고는 ‘0’건… 예산 투명성·공공성 확보 시급”

스토리기자단, 일반관리비에 편성… 세부사업으로 분리 요구

전서현 전라남도의원, “8년간 운영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사업, 의회 보고는 ‘0’건… 예산 투명성·공공성 확보 시급”
[나이스데이]전라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전라남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2016년부터 운영된 ‘스토리기자단’ 사업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도의회에 공식 보고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예산의 투명성과 사업 운영의 책임성이 미흡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전 의원은 “해당 사업은 진흥원 자체 사업으로 수년간 지속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서·결산서 어디에서도 세부사업으로 명시된 적이 없다”며 “사무관리비나 행사운영비, 기타보상금 등 일반관리비 항목에 분산 편성돼 의회가 사전 확인은 물론 사후 점검조차 할 수 없는 구조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기 사업이라면 사업 목적, 운영방식, 성과관리 등 최소한의 보고와 공개가 따라야 한다”며 “앞으로는 스토리기자단 사업을 별도의 세부사업으로 분리하고, 예산서와 결산서에 명확히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 의원은 “기자단이 작성한 콘텐츠가 웹진과 SNS에 게시되고 원고료도 지급되고 있음에도, 관련 성과평가나 만족도 조사 결과조차 의회에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사업의 실효성은 물론 집행 신뢰성까지 의심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범희승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기자단 사업을 일반관리비 내에서 관리해 온 탓에 별도 보고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앞으로 의원 지적을 반영해 세부사업 편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서현 의원은 “도의회는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정보를 공유받고 점검할 권한과 책임이 있다”며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공공교육 거버넌스로서, 자체 사업일수록 그에 걸맞은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