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름 유행 조짐?…입원환자 4주 연속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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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유행 조짐?…입원환자 4주 연속 소폭 증가

질병청 집계…29주 123명→30주 139명
작년보다 적지만 8월 확산 가능성 有

[나이스데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30주차(7월 20일~26일) 기준 139명으로, 29주차 123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21개소에서 신고한 입원환자 수다.

입원환자는 25주~26주차 63명에서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30주차 139명 등 최근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던 때 입원환자 수가 1441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확산 수준이 크진 않다.

다만 질병청에 따르면 8월 초까지 환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질병청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대책반 회의를 열고 유행 상황과 치료제 사용 현황, 대응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여름철 크게 유행하기도 한다.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고 휴가철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 환기 및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