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일본뇌염 경보 발령 대비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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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일본뇌염 경보 발령 대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예방 접종,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일본뇌염 예방수칙 사진
[나이스데이]강진군이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방접종,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전남 완도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0.1%로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개체 수가 급증해 10월 말까지 활동한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5-15일로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하게 되며,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후유증이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이며, 해외 풍토병 지역 방문 예정자 등 고위험군 성인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유료 예방접종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접종일정과 의료기관 안내는 강진군보건소(061-430-5236)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수 있다.

이외에 예방수칙으로는 ▲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팔·긴바지 착용 및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 사용 ▲ 풀숲·물웅덩이 근처에 가지 않기 ▲ 축사 위생환경 관리하기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예방접종, 기피제 사용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바란다" 며 해외여행 시 모기물림에 주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당부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