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원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청년최고 우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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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원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청년최고 우재준

신동욱 최다 득표로 수석최고위원
당선 소감서 당 통합·대여투쟁 강조

[나이스데이]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22일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신동욱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17만2341표를 얻어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수석 최고위원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어 김민수(15만4940표), 양향자(10만3957표), 김재원(9만9751표) 후보 순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근식·김태우·손범규·최수진 후보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탈락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20만4627표로 50.34%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손수조 후보는 20만740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

최고위원들은 당선 소감에서 당의 단합과 대여 투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저희는 민주당의 무도한 줄탄핵·줄특검을 막아내지 못했고 우리의 대통령을 지키지도 못했다. 그래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소리 높여 싸우는 것만으로는 내년 지방선거, 총선,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큰 전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민주당과 싸우기 위해 한 방향으로 가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을 이기는 힘이 돼 달라. 대한민국을 살리는 열정이 돼 달라. 당원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걷겠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도 광주, 전남, 전북 후보가 최고위원이 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국민의힘 당원께서 호남 출신 양향자를 선택해 주셨다"며 "민주당 이재명 누구보다 잘 안다. 제대로 정밀 타격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 소임은 하나밖에 없다"며 "우리 당의 내부분란 잠재우고 이재명 정권과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우리는 오늘 마지막으로 과거를 이야기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미래로 나아가자. 모든 청년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나라,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 좌절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들은 신임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함께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총 75만3076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는 연기명(투표 1번에 후보 2인을 지목) 방식의 투표에서 65만3641명이 참여해 43.4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32만4294명이 참여해 43.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