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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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통령실은 "국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국정 참여를 촉진하며, 국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국정운영 경비에 대한 집행 정보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집행된 특수활동비는 총 4억6422만6000원이다. 같은 기간 업무추진비는 9억7838만1421원, 특정업무경비는 1914만1980원으로 확인됐다.
업무추진비·특정업무경비 사용처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에 위치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용산점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대통령실은 3개월간 해당 카페를 업무추진비로 199회, 특정업무경비로 11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페는 2023년 3월 개점한 '아이갓에브리씽' 88호점으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청사 내부에 자리 잡았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운영을 맡아 발달장애인 3명을 포함한 장애인 5명이 채용됐다.
대통령실은 주로 회의·면담용 커피와 간식을 이곳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출 내역은 소액(7월 4일 대통령실 일정 관련 업무 협의 다과 1만원)부터 외부 인사 응대용 40만원대(7월 3일 다과 41만3400원)까지 다양했다.
이밖에 지난달 17일 이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단체관람 비용 79만9000원이 업무추진비에서 지출된 사실도 확인됐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