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중단 시스템 99개 복구…복구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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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중단 시스템 99개 복구…복구율 15%

정부24 등 1등급 시스템 21개 정상화

[나이스데이]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다가 복구된 정보시스템이 99개로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1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복구된 시스템은 총 99개로, 복구율은 15.3%를 기록 중이다. 이 중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1등급 시스템은 총 21개가 정상화됐다.

복구된 시스템 중에는 하도급 대금지급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 119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119 이동전화 수동 조회'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지킴이가 복구돼 임금 미지급 또는 지연 지급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복구된 시스템과 주요 서비스 현황을 수시로 갱신해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정보시스템 관련 민원 안내 콜센터(110·120) 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각 기관별 업무연속성 계획에 따라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