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시즌 종료 후 유럽 단기 임대 가능성…"베컴 조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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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시즌 종료 후 유럽 단기 임대 가능성…"베컴 조항 포함"

"손흥민, MLS 입성 후 메시 연상시키는 맹활약"

[나이스데이]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손흥민과 LAFC가 맺은 계약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비시즌 동안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과거 LA갤럭시에서 뛰던 데이비드 베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 뉴욕 레드불스 소속이었던 티에리 앙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임대된 것과 비슷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MLS 입성 후 두 달 동안 여러 면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여름 손흥민은 정들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전격 입단했다.

개막까지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내린 선택이었다.

손흥민이 내린 결단은 이적만이 아니었다.

프로 내내 주로 왼쪽 윙어로 뛰었던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한 뒤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손흥민은 미국 입성 후 리그 9경기 8골(3도움)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달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그는 브라질전(0-5 패)을 통해 A매치 137경기 출전을 기록, 홍 감독과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다.

나흘 뒤인 14일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전(2-0 승)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기리는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한국 축구의 전설 차 전 감독이 직접 방문, 손흥민에게 등번호 '137'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10월 A매치를 마친 손흥민은 LAFC에 복귀해 오는 19일 오전 10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릴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