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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전남노동권익센터, 진도 지역 기업 및 노동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이주노동자 300여명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장을 이뤘다.
주종섭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영훈 장관에게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인해 최근 6개월간 약 3,900명의 근로자가 감소했고, 석유화학산업 종사자만 5,100명이 줄었다”며, “지역의 핵심 산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만큼 여수를 반드시 ‘고용위기지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안’이 본격화되면 고용 충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대량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김영훈 장관에게 직접 건의문을 전달하고, 여수산단의 고용 실태와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민심이고 노동 현장의 위기가 지역 전체로 번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신속히 후속 조치를 검토해 달라”며 “정부의 현명한 결단으로 여수가 다시 고용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5년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 전남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진도군이 후원했으며, 겨울철을 앞두고 이주 노동자들에게 방한복과 작업복 500세트가 전달됐다.
주종섭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이주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관련 정책을 더욱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