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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지션 활동지원 프로그램 '인디스커버리'를 진행 중인 마포문화재단과 한국 포크음악의 역사를 빛낸 뮤지션들을 조명하는 공연 '명가의 품격'을 기획한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협업했다.
인기 뮤지션들과 인디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무대다. 인디 뮤지션들에겐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함께 하는 영광을, 거물 음악가들은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의 열정과 신선함을 각각 가져갈 수 있다.
첫날인 11월7일에는 '벗님들'로 1980년대를 풍미한 이치현, '잃어버린 우산'으로 포크 장르의 계보를 이어온 우순실, 폭발적인 가창력의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 감각적인 무대의 밴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그리고 밴드 동네가 출연한다.
11월8일에는 '사랑해도 될까요' 등 히트곡을 보유한 듀오 '유리상자' 박승화, 19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가수 남궁옥분, 한국 글램록의 선두주자인 밴드 '로맨틱펀치' 배인혁, 홍대 1세대 펑크밴드 '타카피', JTBC '싱어게인' 시즌3 톱7 추승엽(악퉁)과 김마스타(김마스타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인디스커버리'를 통해 발굴된 신예뮤지션 6팀도 함께 한다.
'인디스커버리'엔 무소속 인디뮤지션 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376팀이 지원했다. 예선을 거쳐 2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6조로 나눠 진행된 본선은 관객평가단 30인과 현장 관객,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시나 쓰는 앨리스, 조이풀스, 세기말, 데이쿠든 4팀이 우수뮤지션이 됐다.
남은 2팀은 최근 진행된 본선 결과에 따라 합류한다. 최종결선을 겸해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현장 관객 투표를 통해 최우수 뮤지션 3팀이 선정된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인디스커버리 사업을 통해 뛰어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인디뮤지션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게 돼 기쁘다. 또한 신예와 기성 뮤지션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이 세대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