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8명 구속…10명, 오늘 심사
검색 입력폼
사회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8명 구속…10명, 오늘 심사

"48명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완료…전원 발부"
나머지 10명 이날 의정부지법서 영장실질심사

[나이스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58명 중 48명이 구속됐다. 남은 10명은 21일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총 4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완료됐고, 48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송환자 전체 64명 중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한 1명, 경찰 미신청 4명, 검찰 불청구 1명을 제외하고 총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충남경찰청 수사대상자 45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2024년 말부터 지난 7월까지 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로맨스 스캠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15명 중 11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4명 중 1명은 앞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다. 3명은 석방됐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11명 중 1명에 대해서는 이날 기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나머지 10명은 의정부지법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나눠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경찰청이 2023년 3월 보이스피싱 혐의로 1명에 대해,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상품권·조건만남사기 혐의로 1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도 검찰이 모두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도 모두 발부된 상태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투자 리딩 사기 혐의를 받는 1명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불청구하며 석방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인 간 사기 건으로 송환환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석방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