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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신대도서관을 대표하는 야외 복합문화행사로, 지난해 잔디광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야외도서관 북크닉’, ‘달빛음악회’, ‘신트럴파크 올림픽’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책과 음악, 놀이가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아나바다 장터’에는 30가족이 셀러로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교환하며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그림책 포토존, 도서관 창작발전소 모야 체험존, 꼼지락꼼지락 만들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리듬 쉐이커 만들기, 도서관 자원활동가가 직접 참여한 이야기 자판기와 도서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두루두루 책장, 전래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미니올림픽이 열려 대형 공굴리기, 기차놀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참여하며 도서관이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저녁 무렵에는 가을밤 달빛 아래에서 펼쳐진 클래식 음악극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전문 연주자와 배우들이 협연한 무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케이팝데몬헌터스 주제곡과 어른들의 감성에 맞는 클래식을 조화롭게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신대도서관 관계자는 “신트럴파크 북크닉이 2회째를 맞으며 책을 매개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휴식할 수 있는 도서관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사회가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쉼터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