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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는 30일 박해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이 대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무안공항 장기 폐쇄로 호남권 주민들은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 김해, 대구 등 원거리 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고, 그 여파는 지역 여행업계의 존폐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까지 추산된 광주·전남 여행업계 매출 손실액은 1천억 원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2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도 버텨냈던 여행업계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요청을 묵살하고 무안공항 활주로의 폐쇄 기간 연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호남권의 대외 이미지와 지역 발전 동력은 점차 저하되고 있으며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광산구의회는 “정부가 무안공항의 활주로 연장 공사를 조기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며,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무안공항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호남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호남권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중장기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며 “무안공항 폐쇄 연장 조치에 그치지 말고 재개항 일정과 중장기 로드맵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된다면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운항을 적극적으로 재검토하여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호남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5.10.31 (금) 21:36
 2025.10.31 (금) 2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