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전기차·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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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전기차·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 실시

전기차 화재 특성 이해 및 현장 대응역량 강화

전기차·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
[나이스데이]전남소방본부는 최근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로 전기차 화재가 새로운 현장 위험요인으로 부각됨에 따라, 급증하는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화재진압대원 28명을 대상으로 ‘제10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부터 2025년 9월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11건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는 ▲전기차 및 금속화재의 연소 특성과 위험성 이해 ▲전기차 배터리 구조 및 절연 장비 운용법 ▲금속물질 화재 시 대응 절차 및 진압 장비 활용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원들의 실전 대응능력과 현장 감각을 높이기 위해 무안군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에서 김규훈 교수(전남캠퍼스)와 류명호 교수(광주캠퍼스)의 지도로 배터리 열폭주 실험, 전기차 사고현장 안전조치 실습 등을 진행하며 실제 화재상황과 유사한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최형호 소방교육과장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방대원의 전문 대응능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