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개설된 여성농업인센터는 20여 년간 여성농업인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농촌 생활 상담, 방과 후 학습지도, 교양 및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확대하고 있다.
11월에는 지역 특성과 계절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숲 마실’은 오는 11월 7일 동일면 숲길에서 진행되며, 고흥의 걷기 좋은 숲길을 탐방하며 자연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도시락과 생수는 개인이 준비하면 된다.
이어 ‘생태텃밭 가을소풍’이 11월 10일 과역면 조가비촌 텃밭에서 열린다. 무경운 농법, 풀 멀칭, 꽃 텃밭 등 생태 농법을 실천하는 ‘생태텃밭실천가모임’이 주관하며, 수확물 나눔과 영농 소식 교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토종씨앗 나눔과 전시’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생태텃밭에서 열리며, 먹팥·호랑이콩·붉은꽃완두·토종마늘 등 고흥에서 채종한 토종 종자 13종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센터는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마다 ‘마을로 찾아가는 재봉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봉틀을 트럭에 싣고 신청 마을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옷과 생활용품을 수선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여성농업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센터는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용규 기자 nice5685a@naver.com
2025.11.05 (수) 2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