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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팀 진용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발굴되고 저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 때 대통령은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예고했다"며 "우리가 대통령의 절박함을 잊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단순한 실용 인사 철학을 넘어선 차원이라는 것이다.
그는 향후 이혜훈·김성식 전 의원과 유사한 종류의 인사가 더 있을 것인지 묻는 말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대표 시절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는 말씀을 평소 많이 하셨다"고도 했다.
야당 상황을 두고는 "현재 장동혁 대표의 국민의힘 스탠스를 보면 극우라고 이야기될 만큼 오른쪽으로 너무 치우쳐 간다"며 "전쟁을 하는 데 진지를 비우고 경계병도 세우지 않고 다른 쪽을 공격하기 위해 가버렸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빈 진지를 공략하지 않을 군대가 어디 있나"라며 "(이번 인사를) 이 대통령의 정치적 꼼수, 지방선거용이라고 비판하기 전에 국민의힘이 도대체 진지를 비우고 어디로 갔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의 이 전 의원 제명 조치를 두고는 "치졸하게 제명하는 단기 대책"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중도 보수의) 자리를 비워두고 떠난 자신들(국민의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경제 기조와 잘 맞을지 묻는 말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만 정부를 구성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지언정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에 대해 접점을 만드는 게 합리적 정책을 만들어가는 지점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이 전 의원이 보수적인 가치와 철학을 가진 분이기는 하지만, 계속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온 분으로 저는 안다"며 "법정 최고 이자율을 제한하는 소위 '이자제한법' 같은 것도 발의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부분을 볼 때 충분히 접점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2026.02.27 (금) 1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