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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산업통상부·재정경제부 등과 함께 국내 주유소·정유업체들의 석유 가격 인상에 대해 담합 여부 등 시장 단속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 등 석유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던 지난 2023년 10월께 석유 시장 점검단을 가동한 바 있다.
당시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단'은 가격 담합과 세금탈루·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임시조직으로 꾸려졌다.
점검단 내 가격·담합반은 석유 시장의 가격 현황과 물가 영향 등을 점검하고 주유소 등의 가격 담합 현황 조사에 나섰다. 또 유통·품질반에서는 유가 보조금의 부정수급과 세금탈루 혐의 등을 점검했다.
다만 정부가 다시금 유가에 대한 단속 방안 검토에 나선 것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 대한 감시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유가 상승 흐름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77.4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기준 ℓ당 1691.74원에 그쳤던 휘발유 가격이 일주일 만에 85.74원이 급등한 것이다.
같은 날 서울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842.55원으로 1800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주일 전 ℓ당 1754.52원에서 88.03원 오른 수준이다.
뉴시스
2026.03.05 (목) 1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