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경 쓰고 토익·자격증 시험 응시…부정행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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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경 쓰고 토익·자격증 시험 응시…부정행위 무더기 적발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시험 부정행위가 잇달아 적발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르려던 수험생들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수사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첨단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와 함께 자격시험 부정행위 방식도 점차 고도화되는 양상이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정기기사 컴퓨터기반시험(CBT)에서 스마트글라스를 장착하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3명이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적발된 장소는 서울, 전남 목포, 대전 등 전국 각지이며, 이들이 응시한 과목은 전기기사와 산업기사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측은 즉시 해당 시험을 무효로 처리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스마트글라스는 안경 모양의 기기로, 최근 스마트폰이나 생성형 AI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음성이나 촬영 기능을 통해 질문을 던지면 관련 정보가 안경 렌즈 디스플레이에 직접 표시되는 방식이다. 적발된 수험생들은 시험 현장에서 일반 안경과 다른 부자연스러운 외형을 눈여겨본 시험 감독관들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

어학시험인 토익(TOEIC) 정기시험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달 토익 시험장 두 곳에서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응시자가 시험 시작 직전 감독관에게 적발됐으며, 다행히 시험 전 조치가 이루어져 문항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