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칠레 FTA 현실 반영해 진화해야…광물자원 파트너십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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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칠레 FTA 현실 반영해 진화해야…광물자원 파트너십 MOU"

3월 취임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앞두고 에페 통신과 서면 인터뷰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칠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에페(EFE)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오늘날 경제는 디지털 무역, 인공지능(AI), 청정기술, 회복력 있는 공급망, 탄소 중립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발효 이후 이 협정이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협정이 그 이후 발생한 극적인 변화에 맞춰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칠레 양국이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재개하고, 협정 현대화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정 현대화가 단순히 무역 규범을 개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949년 한국을 최초로 인정한 남미 국가인 칠레와의 협정 현대화를 통해 노동 기준 및 성평등 등의 분야를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에 대해 "1962년 수교 이후 한국과 칠레는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 그리고 60여 년에 걸쳐 공고히 다져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왔다"며 "한-칠레 관계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이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목표는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칠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및 구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안정적인 수요와 첨단 산업 기반을 갖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강점들이 광물 개발 및 가공부터 첨단 제조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프라, 방위 산업, 공공안전 및 해양 안전 등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28년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