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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특위 간사 내정자는 유상범 의원에서 김성원 의원으로 교체됐다.
30일 복수의 여야 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야 국조특위 간사로 내정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초 이날 오후 1시 예정됐던 첫 회의를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열기로 합의했다.
여당은 여객기 참사 수습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회의를 순연하자고 야당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전 국민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슬퍼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회의까지도 강행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날 회의 진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특위 명칭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내란국조특위'란 명칭으로 특위 출범을 추진 중이다. 여당은 '내란' 단어를 제외하지 않을 경우 회의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민주당에 전했다고 한다.
국조특위위원장을 맡을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특위 명칭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내란이란 단어를 빼면 핵심이 빠지는 셈이라 현재로선 여당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만 "무안공항 참사와 국민의힘 입장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회의를 순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특위 첫 회의를 앞두고 자당 간사를 재선 유 의원에서 3선 김 의원으로 교체했다. 야당 특위 내 다선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자당 위원 선수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이미 맡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특위 위원은 김 의원을 포함해 한기호·강선영·곽규택·박준태·임종득·주진우 의원 등 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여야는 국조특위 첫 회의에서 위원장과 간사·위원 선임의 건을 비롯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여객기 사고 여파로 당초 이날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도 모두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3 계엄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순연됐다.
뉴시스
2026.04.23 (목) 1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