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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1월 넷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과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다.
직전 조사(1월 셋째 주)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48%)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지난해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띤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7%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24%, 44%로 집계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25%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8%), 부산·울산·경남(47%), 서울(42%) 등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5%)에서 우세했다. 인천·경기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36%, 39%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별로 따지면 국민의힘은 70세 이상(61%), 60대(55%)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50대(54%), 40대(51%), 30대(39%), 18~29세(28%) 등에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