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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59%, 반대 36%, 모름·응답거절이 6%로 집계됐다.
갤럽 기준 탄핵 찬성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12월 2주차 조사 75%에서 1월 2주차 64%, 1월 3주차 57%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2%포인트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탄핵 찬성이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63%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도 6%포인트 오른 40%로 나와 반대(56%)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TK 이외 지역은 모두 찬성이 과반을 넘었다. 부산·울산·경남(PK)은 찬성 51%, 인천·경기 59%, 대전·세종·충청 55%, 광주·전라 85%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찬성 64%, 30대는 68%, 40대 71%로 40대 이하 구간에서 찬성 비율이 전주 대비 3~5%포인트 올랐다. 50대는 70%를 유지했다.
70세 이상에서는 반대가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57%로 찬성(32%)을 앞섰고, 60대는 찬성 44% 반대 51%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67%, 이념 중도층에서는 71%로 찬성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념 진보층은 찬성이 90%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4%, 이념 보수층은 반대 70%로 나타났다.
1월 2~4주차 3주간의 조사 결과를 통합해 산출한 1월 평균치는 찬성이 60%, 반대가 34%로 집계됐다.
1월 평균치 기준 지역·연령별 탄핵 찬성 비율은 TK(40%)와 강원(44%), 60대(44%), 70세 이상(35%)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6111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