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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적설량은 나주 15.2㎝, 장성 상무대 14.9㎝, 함평 12.3㎝, 무안 12.2㎝, 광주 광산 12㎝를 기록하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전남 고흥·여수·완도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에 내려져있다.
눈길 관련 신고는 광주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 3건(낙상 2건·교통 사고 1건), 전남 16건(낙상 7건·안전조치 9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39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과 이륜차가 부딪쳤다.
오후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다중 추돌 사고도 발생했다. 고드름도 제거했다.
이날 오후 1시22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 IC(무안방면) 100m 전 도로에서 차량 8중 추돌이 일어나 운전자 등 1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같은 날 오후 1시13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 건물 외벽에 매달린 고드름을 제거했다.
눈으로 인해 국립공원의 탐방로 일부가 통제되고 뱃길·하늘길도 묶였다.
지리산·내장산·월출산·무등산 탐방로 일부가 통제됐다. 목포·완도·여수·고흥 여객선 52개 항로 77척 중 44개 항로 59척이 운항을 멈췄다.
광주공항에서는 이날 제주와 서울로 향하는 2편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됐다. 여수공항에서는 이날 모든 비행편이 운항을 멈췄다.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 14㎞, 무안 청수길 6.5㎞, 진도 두목재 3.5㎞, 목포 다부잿 0.8㎞, 화순 돗재 6.8㎞ 구간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눈은 오는 9일까지 전남 서해안 5~20㎝내리겠다. 광주와 전남 서부 내륙 지역은 오는 8일까지 5~20㎝, 전남 동부남해안은 이날까지 3~8㎝더 쌓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녹고 내리면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이 생기겠다"며 "운전자와 보행자는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