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입장하세요"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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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입장하세요"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개방

[나이스데이] 전북 임실의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이 반려견들에게도 개방된다.

임실군은 오는 3월과 4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에 반려견과의 동반 입장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반려동물 문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실군이 가장 핫한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을 개방키로 했다.

그간에는 붕어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의 동반 입장이 불가했지만 군은 시범운영을 거쳐 실내공간을 제외한 야외 지정구간에 동반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

단 반려견 동행 시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동물보호법'에 따른 등록 여부 확인을 거쳐야 하며 출렁다리를 건널 때는 반려동물 캐리어 또는 유모차를 이용해야 한다.

또 다른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몸무게 10㎏ 초과 중·대형견과 맹견, 질병이 있는 동물은 출입이 제한되고 배변봉투 지참도 필수다.

군은 시범운영 기간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반려견 동반 출입에 대한 입장객들의 의견과 반려인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반영해 추후 모두가 만족할 관리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은 목련과 개나리에 이어 3월말 벚꽃, 4월 수성화, 튤립 개화 등 팬지, 데이지, 무스카리, 아네모네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아름다운 옥정호 수변과 봄꽃 향연이 펼쳐질 붕어섬생태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까지 가능해지면 옥정호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동반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관광지 조성 및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수 의견관광지는 물론 옥정호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반려동물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