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선관위 고위직, 염치 없고 부끄러움 모르는 사람들"
검색 입력폼
탑뉴스

권성동 "선관위 고위직, 염치 없고 부끄러움 모르는 사람들"

"선관위 장·차관급 인사들이 부끄러움 몰라"
"이재명, 지지자들 설득할 용기도 있어야"
당내에 "소통 없이 어떻게 표 달라 하겠나"

[나이스데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채용 논란과 관련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하는데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선관위 고위직까지) 올라왔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장·차관까지 가는 과정도 자기 실력이나 능력으로 간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뭔가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김대웅 선관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나온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등의 발언을 겨냥해 "장·차관을 역임한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부정 채용해 놓고, 그 자식들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내 자식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장·차관 자리까지 올랐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쪽팔린 것은 잠시이고 경제적 이득은 영원하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염치가 없구나,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저기까지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임명한 특별감사관을 통해 이런 잘못된 행태를 발본색원해야, 선관위 공채로 들어온 직원의 절규처럼 내가 선관위 직원이라는 것을 떳떳하게 밝히고 다닐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가 미래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표만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제 예외를 왜 못하느냐, 1년 만이라도 한시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계속 근로기준법상 특별 근로 연장제도 절차를 간소화해서 하라고 우겼다"며 "반도체 기업인들이 그토록 목매서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고 민노총 주장에 따르고 있다. 국민연금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말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고 싶으면 좀 손해 보는 것도 할 줄 알고 자기 지지자들도 설득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심을 얻기 위한 당내 의원들의 적극적인 활동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희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가 유관 단체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해 민심과 교감하는 일에 앞장서고 계시다"며 "다른 상임위원회나 간사들은 그런 면이 부족하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우리 당이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관단체 행사에 참석해 그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우리 당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제1원칙"이라며 "앞으로 상임위원장이나 여당 간사가 (행사에) 못 가면 상임위에 누구든지 꼭 보내시길 바란다. 가보면 민주당과 너무 비교된다. 공개적으로 의원들께 요청드리고, 앞으로 확인하겠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