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파면에 "헌법 수호하고 민주주의 역사 지켜낸 역사적인 날"[尹 파면]

"빛의혁명 일궈낸 위대한 국민 승리…이제 회복·성장 나아갈 때"
"국힘, 분열과 선동 당장 중단해야…한덕수도 헌법 절차 준수"

입력 : 2025. 04.04(금) 11:58
뉴시스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데 대해 "헌법파괴 세력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지켜낸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헌재 선고 직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했다"며 "12월 3일 그 엄혹한 밤을 헤치고 나와 차가운 겨울 내내 빛의 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 승리"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국난 극복에 앞장서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가 더 튼튼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이제 국민의 뜻과 헌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며 "갈등과 분열의 선동도 당장 중단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 회복과 성장의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지금껏 헌법이 결정한 바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제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민주당은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겸허하고 철저히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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