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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며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전을 과학수도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며 대전(AI·우주산업)에서 세종(스마트행정), 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외에도 ▲보령·태안·당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 조성 ▲충북 내륙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 ▲청주공항 확장 및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 추진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다"며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행법 내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 세종 집무실은 임기 내 건립을 오늘 공약한 것이라고 보면 되고 현행법 내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본원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은 말씀하신 대로 수도 이전에 가까운 내용이고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가능한 개헌과 같이 맞물려 있다"라며 "이 부분은 이후 후보가 토론 등을 통해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등의 세종 이전 전 용산 대통령실 또는 청와대 사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민이 많이 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는 "더 많은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며 "정해진 게 없지만 어디에서 일하는 것보다 무슨 일을 하는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첫 지역 공약으로 충청권을 내세운 이유를 두고서는 "충청은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였다"라며 "충청은 대한민국 남부 중심을 잇는 지역, 서울을 잇는 중심이라고 보기에 많은 부분 공들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6·3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첫 지역으로 오는 19일 충청권을 방문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