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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골드하우스(Gold House)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A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하우스는 매년 5월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엔 유독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한국인이 이름을 대거 올렸다.
특히 엔터 분야에서 한국인 이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의 이병헌, 이정재 그리고 황동혁 감독과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도 각각 솔로로 최근 맹활약한 '얼터 에고' 리사, '아파트' 로제도 포함됐다. K팝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세븐틴(SEVENTEEN)' 등이다.
또한 스포츠 분야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골프 선수 리디아 고(Lydia Ko)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김준구 네이버웹툰·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 데이비드 리 웹툰 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번 명단에 들었다.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Andy Kim)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도 리스트에 있다.
또한 A100 리스트에 3년 이상 선정된 인물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데 에릭 김 굿워터 캐피털 공동 창립자가 대상이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에서 평생 동안 이룬 업적을 인정 받는 '골드 레전드'가 됐다.
떠오르는 리더들을 뽑는 'A100 뉴 골드'엔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 패션 디자이너 박소희가 들었다.
이와 함께 올해 'A100' 리스트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인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로제와 '아파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아시아계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 인도계 영국 팝스타 찰리(Charli) xcx 등도 포함됐다.
'A100'은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 공개 추천 후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 아이콘들로 구성된 패널, 그리고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을 뽑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