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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권에 따르면, 이른바 '보좌진 3인방'으로 불리는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과 김현지 보좌관, 김용채 보좌관 등이 비서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에는 김남준 전 부실장이 내정됐고, 대통령실 살림살이와 행정 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엔 김현지 보좌관이 내정됐다. 대통령의 고위공직자 인사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보좌하는 인사비서관은 김용채 보좌관이 맡는다.
이 대통령이 원외 비주류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오랜 측근들에게 조직의 핵심인 총무·인사 기능을 맡겨 빠르게 조직을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들 세 명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이 가능한 극소수 참모로 분류되며, 이들에 대한 이 대통령 신뢰 역시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조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7인회' 소속 김남국 전 의원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 출마한 당시 캠프 수행실장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과 가까워졌다. 22대 총선에 불출마한 뒤엔 원외에서 이재명 당시 당대표를 후방지원해왔다.
또 다른 7인회 소속 김병욱 전 의원은 정무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며, 민정수석에는 검사 출신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