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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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함께 잘사는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국정운영에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운명공동체로서 더욱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과 자부심, 사명감을 가지겠다"며 "당장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내란이 초래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개혁 법안 처리와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정부가 대통령실 업무 인수인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처리하겠다면서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에게 부여된 책무를 따박따박 이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직사회를 향해 "지금은 지난 정부 실정을 극복해야 하는 골든 타임이다. 내란 극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고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사회 정의를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선 불의를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 매듭짓지 못한 과거사를 또다시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순 없다"며 "지난 정권에 가로막힌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해병특검을 차질없이 추진해 역사의 물줄기를 정의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리박스쿨 사태는 부모님 마음에 천불 지르는 교육참사이고 국가정책을 악용해 극우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희대 국정농단"이라며 "민주당은 극우사상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리박스쿨의 실체를 확실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업무인계 부실 논란을 언급하면서 "청야전술을 쓴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나 수석들로 보이는데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적극 국회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경제위기의 시급성을 감안해서 새 정부와 협력을 위해 당내에도 TF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