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직 제명 청원 '41만명' 돌파…尹 탄핵 요구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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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직 제명 청원 '41만명' 돌파…尹 탄핵 요구 앞질러

[나이스데이]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폭력을 묘사한 표현을 언급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요구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4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국회전자청원에 올라 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 대한 동의 수는 9일 오전 11시 기준 41만 7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올라 온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 (40만 287명 동의)보다 많은 수치다.

또 이 의원의 의원직 제명 청원은 국회전자청원 역대 최다 동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원인은 "이준석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제3차)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라며 청원 취지를 밝히고 있다.

청원이 동의 요건을 채운 만큼 국회는 향후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 청원에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난해 6월 공개돼 143만 4787명의 동의를 얻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다.

청원은 청원서가 공개된 뒤 30일 안에 5만 명이 동의하면 성립된다. 이후 해당 청원은 소위원회에 부쳐져 심사를 받는다.

한편 지금까지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