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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별 기조연설 각 3분과,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한 공통 질문과 현장에서 선정된 질문에 각 후보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두 후보가 각 2분간의 마무리 연설을 마치면 토론회가 종료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오는 12~13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이뤄진다.
이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반영되는 첫 투표로 권리당원의 표는 의원 약 37명의 표와 같은 효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원 표심의 향배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선거에 나선 김 의원과 서 의원은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1기 원내대표로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동시에 '내란 종식'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표심 경쟁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이재명 정부의 새 출발에 전 국민이 박수와 찬사를 보내지만 한 줌도 되지 않는 내란잔당은 여전히 내란을 지속하고 있다. 집권여당 민주당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한 민주당의 최종병기가 필요하다. 어설픈 타협이 아닌 제압과 항복을 받아낼 배짱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집권여당의 치밀한 전략가가 필요하다. 당원 동지들께 묻고, 당원 동지들께 보고하는 당원민주주의 실천가가 필요하다"고 썼다.
서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리당원들께서 원내대표를 가장 잘할 사람에게 투표를 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며 "그동안 잘해왔던 활동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투표를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개의 내란 특검 등을 계속해 왔다"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활동을 해 왔고, 그리고 또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예산들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그런 여러가지를 보시고 투표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