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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를 예방한 우 수석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국정의 파트너로서,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 대통령님과 내각과 함께 이 4가지 시대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20대 (국회) 때 제가 초선 의원이었다. 그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에 따른 탄핵이 있었다"며 "그때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 그리고 탄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셨던 우상호 (당시) 원내대표를 보면서 저도 같이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8년이 경과한 2024년 12월3일에 비상계엄을 해결해 나가며 탄핵하는 과정 속에서 우 수석의 판단과 먼저 가셨던 길을 많이 참고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다시 민주 정부를 세워 새로운 시대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보다 유능하고 성과를 많이 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님께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찬대 대행을 중심으로 지도부와 국회의원, 그리고 전 당원이 똘똘 하나로 뭉쳐서 선거운동을 도와주셔서 당선된 것에 대한 감사 말씀을 전달하라고 하셨다"며 "많은 당원들에게도 이 감사를 충분히 잘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국민 주권 정부로서 보답하는 일은 결국 진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많은 국민들이 효능감을 느끼는 성과를 만드는 데 있다고 판단하시고 첫째 민생 경제에 전력을 다하고 계시다"며 "6개월간 단절됐던 정상 간 외교를 복원해 국격을 높이고 또 국익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물 샐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비록 대통령실이 있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일들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선 여당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즉) 여당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대통령실과 당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정당, 여당의 자율성·독립성을 전제로 의원, 당원분들의 총의를 모아주시면 대통령실에서 국정 운영하는 데 반영할 수 있게 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