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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분과장 회의인 운영위원회에서 분과별 논의사항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분과별 회의를 이어간다.
국정기획위는 전날 출범하며 1차 전체회의와 국정 기획, 경제,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7개 분과별 회의를 통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첫날 일종의 '킥오프' 만남을 통해 세부 분과를 나눈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세종에서의 부처별 업무보고에 앞서 국정 전반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18~20일 세종에서 각 분과별로 부처 업무 보고를 받는다.
국정기획위는 신속한 정부 조직 개편에 방점을 찍었던 만큼 TF(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통해 정부조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기능 분리, AI(인공지능) 주무부처·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검찰청 및 금융위원회 폐지, 통계청의 부처 승격 등도 여권에서 언급된다.
조승래 대변인은 전날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 ▲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효율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조직 정비 등을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의 재설계 등이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조직은 그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니고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지 않나"라며 "제로베이스에서 공약 취지를 살리며 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최장 80일간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추려 백서를 정리하는 일종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