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국정기획위, 운영위 등 회의 이어가…업무보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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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뗀 국정기획위, 운영위 등 회의 이어가…업무보고 준비

국정기획위, 분과장 회의 운영위 개최…분과별 회의도 계속
오는 18일 세종 부처 업무보고 대비…국정 전반 업무보고도
정부 조직 개편 TF 구성에도 속도 낼 듯…"공약 취지 살려야"

[나이스데이] 이재명 정부 5년 국정 과제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17일 출범 이틀째를 맞아 운영위, 분과별 회의를 이어간다. 분과별 공약들을 추리는 과정 등을 통해 이번주 예정된 부처 업무보고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분과장 회의인 운영위원회에서 분과별 논의사항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분과별 회의를 이어간다.

국정기획위는 전날 출범하며 1차 전체회의와 국정 기획, 경제,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7개 분과별 회의를 통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첫날 일종의 '킥오프' 만남을 통해 세부 분과를 나눈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세종에서의 부처별 업무보고에 앞서 국정 전반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18~20일 세종에서 각 분과별로 부처 업무 보고를 받는다.

국정기획위는 신속한 정부 조직 개편에 방점을 찍었던 만큼 TF(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통해 정부조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기능 분리, AI(인공지능) 주무부처·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검찰청 및 금융위원회 폐지, 통계청의 부처 승격 등도 여권에서 언급된다.



조승래 대변인은 전날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 ▲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효율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조직 정비 등을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의 재설계 등이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조직은 그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니고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지 않나"라며 "제로베이스에서 공약 취지를 살리며 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최장 80일간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추려 백서를 정리하는 일종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