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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며 "약 6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완료한 후 전쟁은 종료될 것이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각각)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시점에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발발한 양국의 군사 분쟁을 "12일 전쟁"으로 칭하며 "24시간 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전 기간 상대방은 평화롭고 존중받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전쟁을 종결시킨 끈기와 용기, 그리고 지혜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은 수년간 이어질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중동 그리고 미국 및 전 세계에 신의 축복의 있기를!"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와중에 '한밤의 망치'로 명명된 작전을 통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었다.
이번 작전 이후 이란은 23일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를 보복 공습했다. 다만 이란의 보복이 절제된 양상을 보이면서 중동 지역 추가 확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이란은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공격 몇 시간 전에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에 공격 예정 사실을 알렸고, 카타르 측에도 알렸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려줘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해준 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