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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지역 언론인, 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분야별 성과 발표와 군정 중점뱡향 설명, 현안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장흥군은 민선8기 3주년 동안 대형 국책사업과 공공시설 유치를 최대 성과로 꼽으며, 이를 상향식 모델의 ‘장흥형 혁신도시’ 추진 성과라고 밝혔다.
기존의 혁신도시가 중앙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하향식 방식이라면, 장흥은 창의적 접근을 통해 대규모 국책기관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장흥군은 민선8기 동안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천관산등산학교, 전라남도기록원 등을 차례로 유치했다.
그린바이오분야에서도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단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등을 선점하며 지역 미래 산업 육성에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장흥군은 지속적인 국책·공공시설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 100만명 증가, 정부의 제2차 지방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도비와 대형 SOC 사업 확보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민선8기 들어 정부와 국회 등에 체계적인 예산확보 활동과 펼친 결과, 현재까지 212건, 총사업비 기준 7,151억원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 내 최다, 장흥군 역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과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 설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성 군수는 사계절 축제 도입방안에 대한 질문에 “장흥군은 여름 물축제, 가을 통합의학박람회, 겨울 해맞이행사 등의 축제가 있는데, 봄 축제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봄철에 노벨문학축제를 구상해 사계절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인구 확보 대책에 대해서는 기본소득을 보장과 공공기관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민 소득향상에 대한 질의에서는 친환경 인증 비율을 높이고 지역 전략작물 육성, 농·수산물 수출확대, 장흥한우 명품화 추진 등을 구체적인 전략을 꼽았다.
김 군수는 이 밖에도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 지방소멸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국책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장흥군의 신성장산업들은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장흥의 위대한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민 기자 juan890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