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서관급 윤곽…민정비서관 이태형·정무비서관 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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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급 윤곽…민정비서관 이태형·정무비서관 김병욱

사법비서관 이진국 교수·해양수산비서관 김석구 평택항만공사사장 발탁

[나이스데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비서관급 진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여권에 따르면, 첫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으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낙점됐다. 이 내정자는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회 간사,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한 기후환경 전문가다.

정무비서관엔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실물 경제 전문가로 민주당에서 재선 의원을 지내며 원내부대표,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 주요 직책을 수행했다.

노동비서관에 박송호 참여와혁신 대표가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한국노총 정책기획자문위원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내는 등 노사관계 전문 언론인 출신이다. 광주형 일자리와 플랫폼 노동자 정책 등 현장 중심의 노동 문제 해결에 활발히 관여해왔다.

사법제도비서관에는 이진국 아주대 로스쿨 교수, 성평등가족비서관엔 정정옥 전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이 대통령 핵심 공약인 북극항로개척 문제를 전담할 해양수산비서관에는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민정비서관엔 이태형 변호사, 공직기강비서관으로는 전치영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농림축산비서관에는 이영수 전 경북도당위원장이 임명돼 일하고 있다.

홍보수석실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이민주 전 SBS 기자, 국가AI정책비서관에는 김우창 카이스트(KAIST) 교수가 발탁됐다.

성장경제비서관에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